대한민국 명품도서를 만드는 BRAND는 메이킹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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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슬픔,
그 속에서 무한 반복되는 그리움을 노래한 시집,
바람이 불면, 스스로를, 또 때론 가슴에 묻어둔 얼굴들 하나씩
가만히 꺼내어 쓰다듬고 싶은 마음 따스한 시편들,
시리고 아파도 함께하면
새길을 열어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시편들
시인의 말
1부
바람을, 쓰다듬다
방황
고독하다는 것
사시나무
청춘
황혼에 대하여
등대
찬비
살아 있는 것들의 두려움
겨울 바다
스무 살, 허물을 벗다
먼지가 되어
시를 쓴다는 것
가을 산
그림자
가을 속으로
청령포에서
갈대
시월
입동
자운영 풀밭에 누워
바람의 말
11월
바람이 나를 일으켜 가네
가려움증
빈 배
유랑(流浪)
2부
그대 목소리
촛불
비와 사랑
마르지 않는 샘
소리 꽃
꽃보다 사람
목련
사랑은 바람이다
봄
그 여름의 소금
인연이라는 것
하현달
가을 사랑
나는 너의 동공 속으로 걸어간다
바람의 눈물
풍경과 물고기
연꽃에게
서도역에서
그리운 사람 1
그리운 사람 2
불면
채석강에서
꽃샘추위
마이산
모닥불과 불나비
그 겨울 사랑일지
한바탕 봄날, 소꿉놀이
그 여자의 천년
3부
가을밤
친구 생각
여름밤
그날을 후회하다
허수아비
두견이
단칸방
지겟작대기
토방에 올라서다가
한식
섣달그믐
첫눈
어머니 가슴에 별을 묻다
장미
그 여자의 일생
막걸리를 마시며
추석 달
산국 한 송이
달빛만 훔친다
우렁 각시
숟가락에 대한 단상
느티나무, 언약
사진에 관한 단상
별
서설(瑞雪)
겨울 마이산
꽃밭에서
엄마의 꽃밭
뒤란 채송화 생각
4부
겨울, 바람 같이만
비
소나무 사랑
어느 삼일절에
연주하는 지리산
노고단
꿈
새들의 봄
저 푸르른 산맥을 넘는 새처럼
참꽃
땡볕의 노래
우리가 햇살 되어
오월의 사랑
우리는 산이 되어 간다
잘라야 한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해 질 무렵, 풀꽃에게
이끼의 일생
그대의 사랑법
자작나무 숲
상고대를 바라보며
산천재에서
금강 서리꽃
유월의 노래
고백
변방의 별
시집, 「바람을, 쓰다듬다」에서 바람은 나이고 너이면서 그대이고 우리들이다.
바람은 그런 나와 너와 그대와 우리들의 만남이자 이별이고, 삶이면서 죽음이다.
또 바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자 내 어머니, 아버지이며 내 누이다.
그렇게 바람은 늘 간절하게 그립고 따스한 것들이다.
나는 다만, 그런 바람들이 살면서 안고 가야만 했던 절망보다는
시리고 아픈 상처들을 모아
오히려 작은 불씨 같은 희망을 노래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