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矗石樓中三壯士辨證 촉석루중삼장사변증
  • 저자
    이춘욱
  • 출판사
    메이킹북스
  • 발행일
    2020-10-31
  • 판형
    크라운판
  • ISBN
    979-11-91014-44-0
  • 분야
    역사/문화
  • 정가
    30,000원
  • 페이지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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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전란 중에 학봉 김성일이 지은 촉석루중삼장사시는 오히려 지나친 명시여서 민간에 회자되어 시창으로 많이 불리었다. 그리고 진주성 촉석루 경내에 시판이 게첨되어 수백 년 역사의 강을 흘러 왔다. 그런데 1747년을 기점으로 이 시는 왜란 당시 경상우병사 최경회가 6만 백성이 도륙되던 아비규환의 아귀에서 술 마시며 지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정보화 시대에 거의 공공연한 사실로 굳어져가는 작금의 현실에 대한 역사적 질책이다.

 

1: 진주대첩과 촉석루중삼장사

 

1절 촉석루중삼장사의 개념과 유래

. 삼장사의 개념

. 촉석루중삼장사의 유래

. 삼장사시 세상에서의 유행

 

2절 삼장사시를 지은 그날의 정경

.촉석루삼장사시를 지은 그날의 모습과 景物(경물)

1. 작시 현장의 形狀(형상)

2. 현장의 소리

3. 천천히 흐르는 시간과 바쁘지 않는 죽음

 

3절 촉석루중삼장사 詩板(시판)과 전파과정

. 삼장사시가 보전되게 된 사정

1. 용사일기문수지의 기록

2. 김성일 유족의 유문 수습

3. 학봉언행록저술

. 촉석루 경내 삼장시 시판 게첨

. 학봉전집간행과 삼장사

 

4절 삼장사 시와 작자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

. 논쟁 그 시작의 단초

1. 경상우병사 관인의 발견과 호남의 삼장사

2. 논란의 전개과정

. 촉석루 삼장사에 대한 작금의 현실

 

2: 촉석루중삼장사시의 심층분석

 

1漢詩(한시)의 분류와 한시에 대한 기본 상식

. 古詩(고시)近體詩(근체시)의 분류

1. 신체시와 고시로 구분

2. 絶句(절구)律詩(율시)의 구분

. 글자 수에 의한 구분

. 고시와 근체시의 특징 비교

 

2절 촉석루 삼장사 시와 평측도(:평성, ×:측성)

. 平仄圖(평측도)의 의미

. 평측도가 필요한 이유

 

3절 삼장사 시와 한시가 지켜야할 원칙과 금기 사항

. 二四六(이사륙) 분명 또는 相反(상반)의 원칙

1. 의미

2. 운영사례

. 粘對(점대)의 원칙

1. 의미

2. 쓰임새

. 2·4相反(상반)의 원칙

1. 의미

2. 정리

. 孤平(고평)孤昃(고측) 금지 원칙

1. 정의

2. 적용 사례

. 下三連(하삼련) 금지의 원칙

1. 의미

2. 사용례

. 한시의 8대 고질병과 鶴膝(학슬)

1. 근체시 8()蜂腰(봉요)

2. 삼장사 시에서의 사용례

. 拗體(요체)救拗(구요)

1. 요체의 의미

2. 求拗(구요)

 

4절 삼장사 시의 분류

. 형태적 분류

1. 형식상 분류

2. 起式(기식)

. 내용적 분류: 신체시인가 고시인가

1. 신체시의 일반적 압운 요건

2. 측성 압운일 때 분류

. 삼장사 시의 신체시적인 요소

. 古詩的(고시적)인 요소

. 요체와 구요

. 구요가 가져온 또 다른 현상

. 鶴峰(학봉)의 시에 보이는 鶴膝(학슬)이라는 병폐

1. 鶴膝(학슬)의 의미

2. 인위적인 고도의 기교적 기법

. 삼장사 시의 推敲(퇴고) 흔적

. 결론

5절 삼장사시를 지은 배경

. 矗石樓中三壯士記實碑文(촉석루중삼장사기실비문)

. 삼장사기실비 건립 근거 공문(진주시교육위원회) 내용

. 임진년 5월 김성일의 動線(동선)

1.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제수

2. 일본 침략 소식

3. 김성일의 추포 명령

4. 삼장사의 만남

5. 김성일, 곽재우와 함께 진주성 입성

6. 촉석루 중에 세 사람이 든 경위

 

6절 촉석루삼장사시의 객관적 해석

. 絶命詩(절명시)로써 삼장사시

1. 정암 조광조의 절명시

2. 성삼문의 절명시

3. 학봉 김성일의 절명시

. 삼장사시의 객관적 해석

임진왜란이라는 가장 참혹한 전쟁 중에 아직 전쟁의 기미가 미치지 않은 진주성 촉석루에 영남초유사 김성일과 의령가수 조종도, 삼가소모관 이노가 남강변 뒤벼리에서 뛰어내려 절명하기로 하고, 서로 띠를 묶어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임금이 요동으로 파천하여 강역을 벗어났다는 풍문을 접하였다. 따라서 미개한 왜적의 치하에서 사느니 절명하여 위명을 깨끗이 하기로 하였다. 이에 한잔 술에 촉석루중삼장사시라는 절명시를 이미 지었다.

초유사는 이렇게 죽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설복하여 소동은 거치게 되었다. 이때 지어진 시가 하도 애잔하고 신비하여, 세상 사람들은 이들을 일러 촉석루삼장사라고 하였다. 더불어 시를 지은 사정과 함께 촉석루 경내에 시판을 게첨하기에 이른다. 그러기를 백 년도 더 지난 1747년에 진주 남강 물가에서 경상우병마절도사의 관인이 발견되었다. 영조가 사제문을 지어 창렬사에서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지제교 홍계희가 지은 제문에 ()은 죽지 않는다라는 시어를 인용하니, 이 시구를 오해한 호남유림은 곧 삼장사시는 진주성이 함락될 때 경상우병사였던 최경회가 순절하면서 지었다는 신화를 만들기에 이른다.

전하는 문적과 작자의 퇴고한 흔적, 직접 곁을 지킨 이가 쓴 육필기록, 그것을 보고 남긴 독후감이 전해지고, 동문수학한 친구가 남긴 글과 시장 등에 아울러 전해지는 풍문도 무수하건만 모든 것을 죄다 부정하게 하였다. 두 달 전에 타계한 김성일이 환생하여 짓지도 않은 절도사의 시를 훔친 것이 되다가, 5리에 걸쳐 겹겹이 처진 포위망을 직방재 김보원이 타던 말이 본가에 전후 사정을 전하므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지어내는 등 어디 하나 맞는 것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전설이 사실인 양 고착화되어 역사를 밀어내고 뒤에 오는 사람들을 믿지 않을 수 없게 되어 가는 듯하다. 그래서 이것은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사업이다.

신화와 전설의 수준으로 밖에는 절대 이해가 되지 않는 호남의 삼장사 주장은 남강에서 발견된 도장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실록과 각종 문헌을 통해서 고증하면 그 직인은 경상우병사 최경회가 지녀 보지 못한 것이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호남의 삼장사는 그만 신화 속에 묻혀 있을 수밖에 없다.

논개는 관기일 때 그의 의기가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고 숭배의 가치가 있다. 그가 누구의 부인이라면 셀 수도 없이 많았던 임진왜란 당시 여느 열녀와 다름이 없었을 것이다. 의기 논개에 대한 호도가 하도 심하여, 누구 하나 용기 내어 그 허물을 짚고자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논개가 최경회의 기첩이든 천첩이든, 부실이든 정실부인이건 간에 부부의 인연이 있다면 일휴당 최경회의 허물은 매우 크다. 후대의 각색은 현인을 비천하게 한다는 점을 깊이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이 춘 욱(李 春 旭)

 

경상남도 의령 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사

대구시 중구청,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서울특별시 성동구청 근무

()정우기획 대표이사 역임

)성광일보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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