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도서를 만드는 BRAND는 메이킹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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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
엄마라는 존재의 사랑까지도 의심을 했었습니다.
그 의심은 작아질 수 없었고
결국 의심이 필요 없는 사랑을 찾았습니다.
아니 의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선택한 사랑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랑’이었고
소떡소떡 전갈자리는 우리 둘만 아는 별자리입니다.
우연히 그 별자리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되었고 그 별자리의 뜻을 이해하게 된 순간
이 글을 썼습니다.
소떡소떡 전갈자리
속 산
억새
어둠 속으로
멍
애증
종이 한 장
실눈
내 사랑 만영이
애월읍
두둥실
門
갈매기
파도
나예요
토마토주스
흙탕물
무제
白薔微 백장미
달팽이
참새들에게 바치는 아침
작은 창
노오란 원피스
작은 짐승들
별들을 사랑하는 시
노인의 냄새
허
두 외로움
투영된 처진 모습과 더불어 솟아 있는 가슴
검정마을
하루살이
그늘
두 유충, 하나의 성충
자갈 주머니
빈속의 포만감
한 그루
웃었다
수첩
풍뎅이
똥강아지
해방촌
자연스레
따듯한 발
단지 샤프를 썼을 뿐
글씨체
하늘 멍
바래다준다는 마음
장난감
스스로 필 수 없는 씨앗과 스스로 질 수 없는 꽃
횃불
활공장
탈출
탓 없는 한
야간 버스 506번
내가 사랑하는 것들
외롭습니다
일몰에게
그런 사람들
구정 눈
과외
사랑 노래
뜀박질
정처
숙이에게
돌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바닷소리에 귀 기울여
장작
꿈
방파제
봄 밤
욕심
낙엽
사슴 눈
욕
휜 다리
친구
아침에게
비눗방울
좋아한다
시식 코너
다른 사랑
담배
장마
바다도 비에 젖는다
노란 복숭아
사람
가족이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
엄마라는 존재의 사랑까지도 의심을 했었습니다.
그 의심은 작아질 수 없었고
결국 의심이 필요 없는 사랑을 찾았습니다.
아니 의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선택한 사랑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랑’이었고
소떡소떡 전갈자리는 우리 둘만 아는 별자리입니다.
우연히 그 별자리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되었고 그 별자리의 뜻을 이해하게 된 순간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