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도서를 만드는 BRAND는 메이킹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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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빛길’은 하늘을 오르내리며 태양이 만들어낸 길을 발견한 시인의 감격을 그리고 있다. 문학소녀였던 시인은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고, 도시에서 글 쓰는 일을 하다가 유년시절 살았던 곳과 유사한 한가로운 전원마을로 다시 들어갔다.
신앙과 자연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버팀목이자 벗이었다.
꿈과 삶, 그리고 신앙을 노래한 시인의 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사랑’이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사랑과 타인과의 사랑의 교류를 시로 노래하고 있다. 시인에게 사랑은 삶의 원동력이다. 살아야 할 의미를 깨닫게 하고 고통 속에서도 살아갈 힘과 소망을 주기 때문이다.
더 크고 깊은 사랑을 갈망하는 시인에게 시는 완전한 것, 영원한 것을 향한 마중물과 같다.
사랑을 노래한 시인의 시가 ‘신앙’와 맞닿아 있는 이유다. 시집 ‘빛길’이 독자들의 신앙과 사랑의 여정에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
시인의 말
제1부
샘물
그대로 오라
목자
눈을 들어
차라리
충분
편지
싫증
나로 족하다
뜻밖에
다시
맡김
공평
빛길
흔적
제2부
거기
등 뒤에서
사랑의 차이
꾸어 쓰기
함께
마중물
사랑받음에
통로
당신이라 좋습니다
사랑의 근거
사랑 받을 능력
영혼에 꽃 핀 날
큰 사랑
담
석양
제3부
새벽
새것
벚꽃비
모
억새
방울토마토
거미
바위
서리
겨울
제4부
어머니의 노래
아버지 어머니
수족구
만남
밥 짓기
호흡
앓음
마늘 다지기
도마
제5부
열쇠
나의 일부
괜찮아
마음에게
문제
불안에게
하천
눈물꽃
자신
웃음꽃
살아갈 이유와 소망을 잃은 시인을 다시 살게 한 것은 ‘시’다.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이 땅에서는 만날 수 없는 그리운 이들을 ‘시’로 만났다. 시인에게 ‘시’는 상실과 부재를 이겨낼 힘을 주는 숨구멍이다.
사랑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사랑할 수 없는 갈등과 결국 만나게 된 진정한 사랑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시’에 담겨 있다. 영원할 것 같던 아픔조차 시를 통해 완전한 사랑에 대한 간절함으로 승화했다.
새벽, 논과 밭, 냇가 등 조용한 것 같으면서도 쉬지 않고 움직이며 자신만의 소리를 내는 특별한 시공간이 ‘시’로 태어났다.
늘 함께 있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내면을 깊이 관찰하여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시’로 재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