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하기 메뉴
출판상담
02.2135.5086
making_books@naver.com
makingbooks@daum.net

대한민국 명품도서를 만드는 BRAND는 메이킹북스입니다.

논어점정
  • 저자
    우익지욱,청화
  • 출판사
    메이킹북스
  • 발행일
    2022-05-03
  • 판형
    148*210
  • ISBN
    979-11-6791-143-8
  • 분야
    철학
  • 정가
    30,000원
  • 페이지
    608
도서 구매하기

중국 명나라 말기에 불교계는 유불의 융화와 합일의 관점에서 유교와 노장의 사상을 불교적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흥행하였는데, 이 시기 4대 고승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 우익지욱(藕益智旭: 1599-1655) 선사에 의해 저술된 본논어점정(論語點睛)은 바로 그러한 목적으로 저술된 논어에 대한 유일한 불교적 관점의 해설서이다. 까닭에 본 논어점정에는 기존의 논어에 대한 주석서와는 달리 불교의 관점에서 유교의 경전을 재해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유교와 불교의 교설과 사상이 종합적으로 비교, 융화되어 표현되고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본 논어점정을 읽는 독자는 논어에 대한 공부뿐만 아니라, 유불의 융화된 사상까지도 더불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독자들의 편리를 위해 논어의 원문에 대한 자세한 해석과 설명은 물론, 지욱선사의 주해에 대해서도 자세한 해석과 더불어 그 주해에 대한 깊은 의미에 대해서도 역자가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역자의 말

우익지욱의 생애와 논어점정

일러두기

사서우익해서 四書藕益解序

1 학이學而

2 위정為政

3 팔일八佾

4 이인里仁

5 공야장公冶長

6 옹야雍也

7 술이述而

8 태백泰伯

9 자한子罕

10 향당鄉黨

11 선진先進

12 안연顔淵

13 자로子路

14 헌문憲問

15 위영공衛靈公

16 계씨季氏

17 양화陽貨

18 미자微子

19 자장子張

20 요왈堯曰

 

1. 논어(論語)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책으로, 사서(四書: 논어, 대학, 중용, 맹자)가운데 하나이다. 논어는 제1편 학이편(學而篇)부터 마지막 편인 제20편 요왈편(堯曰篇)까지 모두 20편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의 머리 두 글자를 따서 편명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논어의 전체적 내용은 공자의 말, 공자와 제자 사이의 대화, 공자와 당시 사람들과의 대화, 제자들의 말, 제자들 간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연히 이들 모두는 공자가 가르치고 추구했던 그의 사상과 행동을 보여주려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2. 중국 명나라 말기에 불교계는 유불의 융화와 합일의 관점에서 유교와 노장의 사상을 불교적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흥행하였는데, 이러한 결과로 저술된 책들이 바로 우익지욱(藕益智旭: 1599-1655)과 더불어 4대 고승으로 평가되는 운서주굉(雲棲袾宏: 1532-1612)죽창수필(竹窓隨筆)과 감산덕청(憨山德淸: 1546~1623)노자도덕경주(老子道德經注), 그리고 지욱의 사서우익해(四書藕益解)주역선해(周易禪解)등이다. 중국 명대의 4대 고승 가운데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우익지욱선사는 유교의 대표적 경론經論인 사서四書를 불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는데, 그 서명이 바로 사서우익해(四書藕益解)이다. 사서우익해에는 논어점정(論語點睛), 중용직지(中庸直指), 대학직지(大學直指), 맹자택유(孟子擇乳등이 실렸었는데, 안타깝게도 이중 맹자택유는 유실되어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

 

3. 논어점정(論語點睛)이라는 서명에 있어 점정點睛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나 짐승을 그릴 때 맨 마지막에 눈동자를 그려 넣는 일, 혹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마쳐 일을 완성시킴을 뜻한다. 용의 그림을 그린 다음 맨 마지막에 용의 눈에 점을 찍어 최종적으로 그림을 완성함을 뜻하는 화룡점정畫龍點睛이라는 말이 바로 그러한 의미를 나타내는 예라 할 수 있다. 지욱선사는 사서우익해의 맨 앞면에 실은 사서우익해서(四書藕益解序)라는 머리글에서 논어풀어쓴 책의 서명을 논어점정(論語點睛)이라고 하면서 그 이유를 세상을 벗어나는 광명을 열기 때문(解論語者曰點睛, 開出世光明也)이라고 적고 있다. 여기서 표현되고 있는 출세出世라는 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나 신분에 오르거나 유명하게 되는 세속적인 가치의 출세의 의미가 아님은 분명하다. 그와는 반대로 세속적인 욕망과 성공이라는 가치에서 벗어나 인격을 완성하여 군자가 되고 성인이 되는 출세간적인 의미의 뜻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광명光明이라는 표현은 곧 밝은 안목의 지혜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결국 지욱선사가 논어점정이라는 서명을 붙인 이유를 개출세광명開出世光明이라고 표현한 것은 기존의 논어라는 책을 자신의 견해로 새롭게 주해함을 통해, 논어가 담아내고 있는 유교의 가르침의 교훈과 이치를 좀 더 명확하게 밝혀내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밝은 안목을 열어주고 세상 이치에 대한 바른 깨달음 얻도록 하고자 하는 자신의 뜻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4. 지욱선사가 이렇듯 유교의 대표 경전인 사서四書주역등을 사서우익해주역선해라는 이름으로 재해석한 이유는 단순히 유교경전에 대한 불교적 관점에서의 해석을 벗어나, 유교경전의 불교적 해석을 통해 오랫동안 이념상으로 대립해 왔던 유교와 불교의 상호 이해와 융합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였다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유생儒生들이 불교를 비방하고 서로 대립하게 된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고자 유교와 불교의 사상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유교의 경전을 불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다는 의미이다. 특히 그가 주해한 사서우익해주역선해등은 유교와 불교가 지향하고 있는 진리와 가치가 결코 둘이 아님을 설파하고, 나아가 불교와 유교 상호간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여 유불 간에 이해와 융합을 모색하고자 했던 노력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우익지욱은 명말청초明末淸初 중국 불교사에 있어 덕산감청(憨山德淸, 1546~1623) 자백진가(紫栢眞可, 1543~1603) 운서주굉(雲棲株宏, 1532~1612) 등과 더불어 4대 고승으로 불릴 정도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서기 1599(明 神宗 萬曆 27)에 태어나 서기 1665(淸 順治 12) 57세의 세수로 입적하였다. 속성은 종씨이고 이름은 제명際明, 혹은 명성名聲이라고도 하였다. 자는 우익藕益, 진지振之, 호는 팔불도인八不道人, 말년에 그가 거처하던 곳을 지칭해서 영봉노인靈峰老人이라고도 불리었다. ‘지욱智旭이란 이름은 그가 출가하여 감산의 문인인 설령雪嶺에게 받은 법명이다. 지욱의 출생과 출가인연 및 불교 수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그의 문집인 영봉종론(靈峰宗論)에 실려 있는팔불도인전(八不道人傳)에 기술되어 있다. 일평생 참선과 염불수행을 병행하면서 방대한 저술활동을 하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당시에 반목하던 유교와 불교의 융화와 화해를 목적으로 유교의 경전인 사서와 주역 등을 불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본 논어점정(論語點睛)이 실려 있는 사서우익해(四書藕益解)주역선해(周易禪解)등을 남겼다.

 

 

역자 / 청화靑和

 


고객센터
02.2135.5086

평일 AM 09:00 ~ PM 07:00

주말, 공휴일 미팅 가능

FAX : 02-2135-5087

Email : making_books@naver.com

출판 상담 문의
02-2135-5086

평일 09:00 ~ 18 :00

주말, 공휴일 휴무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