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도서를 만드는 BRAND는 메이킹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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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분수噴水》는 제4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 「하얀 마음」, 제2부 「인연의 끈」, 제3부 「따스한 손」, 제4부 「그리워하며」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누군가를 향한 하얀 마음과 인연에 대하여 따스한 손을 그리워하며 쓴 시편이다.
사랑 노래
오색 불, 춤을 춘다
지친 몸 샤워하듯
춤추는 분수
뜨거운 열기는
밤에 더 높이, 높이
치솟는 물의 빛
너와 나의 여름밤
8월의 왈츠를 춘다.
- 오페라 분수噴水
시인이란 무엇인가의 물음에 “남모르는 고뇌와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 탄식과 아픔의 소리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바꾸는 입술을 가진 불행한 사람”이라고 키에르케고르는 말했다. 권희선 시인의 시적 언어는 매우 간결하고 꾸밈이 단조롭다. 그러나 한 편 한 편의 시를 낳기까지 생각의 살점을 드러내는 시간의 아픔은 오로지 시인만의 것이 될 것이다.
서문 맑고 투명한 영혼의 언어
제1부 하얀 마음
어느 날
긴 하루
고개 숙인 의자
그곳에
그녀의 사랑 방식
꽃밭
나의 봄
눈물 배
별
상실
서울 하늘
선宣
시詩와 공간
오늘
위선
인내
해맞이
하얀 마음
헤이즐넛
제2부 인연의 끈
타이밍
수다의 맛
고모
꽃다발
꽃물
나비이불
당신
마지막 밤
문학비
G동 여인
어린 날의 추억
오페라 분수噴水
우리 사이
인연
인연의 끈
작약 꽃 여인
회상
하늘 구름
커피구름
찰나
제3부 따스한 손
이제는
사람
구월
나이테
따스한 손
비상
빗소리
사랑
사랑은
소녀
소중한 사랑
탈
열정
영원한 엄마의 짝사랑
겨울 아이
한잔
책임
진실
제4부 그리워하며
산다는 것
올해에는
꽃을 보며
노란 리본
노을
다섯 클로버
변화
별들의 둘레길
봄
분홍 추리닝
심장
여름밤
입춘 기도
혈압기의 하루
패션의 거리
코로나19 이일
터널
친절한 비밀
정지된 시간
그리워하며
시인의 말
해설 순박함, 그리고 함축미의 진솔함
시인이란 무엇인가의 물음에 “남모르는 고뇌와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 탄식과 아픔의 소리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바꾸는 입술을 가진 불행한 사람”이라고 키에르케고르는 말했다. 권희선 시인의 시적 언어는 매우 간결하고 꾸밈이 단조롭다. 그러나 한 편 한 편의 시를 낳기까지 생각의 살점을 드러내는 시간의 아픔은 오로지 시인만의 것이 될 것이다.
권희선 시집 《오페라 분수》는 마음의 편지가 녹아있다. 사랑을 기다리는 방법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평범하고 담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연을 맺고 지키기 위해 어떤 외로움과 그리움을 감내하고 참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과 나침판도 있다. 그 끝은 인연의 끈이 된다.
현대인들의 결핍인 그리움, 사랑, 외로움을 인연의 끈으로 연결하고 영원한 인연을 기다리며 다듬어 냈다. 이런 경험을 시로 표현해 놓았다.
텅 빈 마음의 위로와 마음의 스크래치를 치유하는 《오페라 분수》를 읽는 순간 공감이 갈 것이다. 아름답고 간결한 글을 통해 아픔과 슬픔, 기쁨을 풀어놓고 또 다른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옛 추억과 감성이 묻어나고 추억의 영화 같은 그림이 느껴진다. 힘든 현실에서 변화된 상황을 극복하려고 온 몸으로 고뇌하고 발버둥치는 느낌을 글로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