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도서를 만드는 BRAND는 메이킹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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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난 어느 날 섬을 하나 발견하였다.
누군가에게 물어보니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란다.
섬은 세상 사람들에게 발견이 되고 나서야 무인도라는 의미가 붙었다.
세상 사람들이 섬을 발견하기 전까지, 섬은 그들에겐 존재조차 없는 것이었다.
나는 내 속에서 자라나는 여러 생각들을 시로써 자주 남겨왔다.
현실 앞에서 때로는 메마르고, 때로는 암담했고, 때로는 희망적이기도 하였던
오로지 내 안에서만 존재한 나만의 이 여러 섬들
이제는 이 여러 생각의 섬들을 밖으로 꺼내어 이름을 붙여보려 한다.
내 안에서 한 줌 한 줌 쌓인 이 시간과 생각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이제 세상에 존재시키려 한다.
머리글
저조
갈 곳
물살
쓰레기
그릇에 담겨있는 것
적정량
광(狂)
지나간다
녹슨 날
별똥별
비 내림
내려놓기
만년설
11월의 어느 밤
사실
세월
쭉정이
오늘
어느 서정적인 날
폭발
담배
짝사랑
새벽 정류장
떠나는 길목에서
날파리
날파리 2
마음 병
흔적
캐치볼
중조
아무도 모르면 무인도는 없다
아무도 모르면 무인도는 없다 2
순간
장작 나무
흘러가는 것
정상
연어
똘똘이
영감 새
커피
선택
안암동 옥탑방
주름
가만히
길 위에서
하루 끝
타인
손 하나 스칠 사이
각자의 바람
한마디
염원
거목
형제
지푸라기
사각
깜빡깜빡
노장
숨바꼭질
달구비
고조
개화
그림은 못 그리지만 꿈만은 화가만치
소신
전진
섭리
장르
허기
초심
들풀에게
빛
한 걸음
연기(예술)
산책
발자국 여행
별불가사리
바람의 언덕
물이 들다
태양
윗입술
나의 사람
연(緣)
전력 질주
스쿠터
들여다보면
기타
좋다 - 한상태
아람
한 편의 시는 하나의 세상과도 같다고 본다
그때의 감정과 시간을 시라는 글귀 안에 담아 놓았기에
한 세상에서의 그 순간을 시라는 글귀 안에 녹여낸 것이기에
여기, 시골의 밤하늘보다 아름답기도 하고
어느 누군가와의 이별보다 슬프기도 하며
매일매일 안녕을 고하는 저 해보다도 아쉬운, 그러나 또한 희망차기도 한 여러 세상들이 있다
이 다양한 감정들과 시간들, 그 각각의 순간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이 시집이 또 다른 세상으로 여러분들을 안내할 것이다.